요즘 프로그래밍 배우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컴퓨터와는 거리가 먼 비전공자입니다. 코딩이 무엇인지, 우리가 왜 배워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이번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코딩은 컴퓨터에게 동작을 시키기 위해 명령을 내리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컴퓨터는 이진수(0,1로 구성된 수)로만 이해할 수 있는 기계이므로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가 코딩을 사용하게 됩니다. 정해진 규칙에 맞는 코드를 작성하면, 이 명령어가 0과 1의 배열로 바뀌면서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가 되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코딩이라고 말합니다.
1. 코딩으로 할 수 있는 일
그렇다면 우리는 코딩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오래전에 컴퓨터는 사람이 하기 힘든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는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컴퓨터에서 만들 수 있는 모든 일을 코딩으로 처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의 일을 대신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컴퓨터 안에서도 새롭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 게임, 채팅 등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이처럼 컴퓨터 안에서 사용자가 쓰기 편하게 만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소프트웨어라고 합니다. 사람의 손을 거쳐 만든 물리적인 기계가 하드웨어라면, 소프트웨어는 우리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하드웨어 안에서 사용하는 편리한 프로그램인 것입니다.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컴퓨터뿐만 아니라, 청소기, TV, 냉장고와 같은 가전기기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물이 모두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유저가 언제든 손쉽게 사용하고 제어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가전기기를 우리는 IoT(사물 인터넷)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 코딩이 바꾸는 세상
이제는 코딩으로 만든 소프트웨어를 모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 배달, 은행, 부동산, 빨래, 청소 예약, 자율주행, 로봇청소기 등 코딩으로 만든 플랫폼 서비스가 무수히 많습니다. 게다가 온라인 광고 시장이 커지면서 유통, 커머스 기업 중에서도 프로그래밍을 사업에 도입하는 기업이 큰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을 가진 유니콘 기업, 빅테크 기업 등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 지원하는 곳이 대다수입니다. 패션, 쇼핑, 금융 등 소프트웨어와 거리가 멀었던 기업들도 이제는 코딩 능력자를 뽑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클라우드, IoT 등 소프트웨어 기술이 모든 분야에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코딩을 배운다는 건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의미와 같습니다. 이런 시장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취업 시장에서의 개발자 수요를 끌어올리게 됩니다. 빅테크 기업, 유니콘 기업 등 모든 산업분야에서 개발자의 대우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딩 시장이 활성화되는 이유도 하단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코딩 시장이 크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술의 발전입니다. 단순한 연산 장치에 불과했던 컴퓨터에서 이제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컴퓨터의 보급입니다. 컴퓨터가 가전기기, 휴대폰 등 다양한 기계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컴퓨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딩 교육의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전공자에게 열려 있던 분야였지만, 이제는 코딩을 쉽게 배우고 직접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회와 교육 환경이 생겼습니다.
대표적으로 유저에게 친숙한 파이썬 언어의 발명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이 먼저 만들어 둔 코드를 복사해서 기능을 재현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프레임 워크 기능도 있습니다. 웬만한 기능은 가져다 쓸 수 있는 거죠. 대표적 사례로 pandas 모델에 seaborn 라이브러리가 있습니다. 설명서를 보고 코드를 작성하면, 가독성 좋은 예쁜 데이터 그래프를 그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코드 오류가 발생하면, 사람들에게 즉각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stack overflow 사이트에 질문하거나, 구글에 검색하면 금방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3. 프로그래밍 혁명에 참여하는 방법
우선 이 프로그래밍 흐름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프로그래밍 기초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비단 개발자가 되지 않더라도, 다양한 직무 안에서 코딩을 활용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부서 간 소통을 할 때나, 창업을 할 때도 코딩은 필수적인 역량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대에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것은 미래에 더 많은 기회를 잡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접 코딩을 해봐야 합니다. 우선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코딩으로 제작할 수도 있고, 반복되는 업무를 자동화할 수도 있고, 혹은 의사 결정 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토이 프로젝트에서 간단하면서도 재밌고 유용한 과제를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토이프로젝트의 예시로 가까운 약국 찾기, 코로나19 실시간 상황 보기, MBTI 심리테스트 하기 등 굉장히 재밌고도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토이 프로젝트가 큰 사업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뉴욕타임스에서 Wordle이라는 게임을 인수한 사례가 있습니다. Wordle은 단순히 단어를 맞추는 게임인데요. 재미로 시작한 작은 토이 프로젝트가 미국에서 가장 큰 신문사인 뉴욕타임스에 팔리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토이 프로젝트를 판매할 수 있는 프로덕트 마켓도 생겼으니 내 아이디어를 코딩으로 만들고 수익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 것입니다. 프로덕트 마켓으로는 Tiny Acquisitions, MicroAcquire가 대표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코딩 흐름에 참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발자가 되는 것이고, 적성에 맞다면 좋은 커리어가 될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아주 특별한 사람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비전공자인 개발자도 많습니다.
4. 쉬운 듯 쉽지 않은 개발자 커리어
개발자 커리어는 준비기간이 짧아도 진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3~6개월 만에 개발자가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괜찮은 회사도 많고, 개발자를 우대해 주는 사회가 되면서 진입장벽이 다른 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쉽게 개발자가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개발자의 수가 늘었지만, 여전히 좋은 개발자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따라서 코딩을 제대로 학습하고, 잘 배울 수 있는 환경에 꾸준히 노출되어 학습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음 게시물에서는 하나의 서비스를 구성하는 여러 요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서비스의 구성요소는 클라이언트와 서버로 나뉩니다. 서버에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실제 서비스가 구현되는 과정은 다음 게시물에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해당 글은 코드잇(codeit)의 [ 프로그래밍 오버뷰] 강의 내용에서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